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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예약 봇 논란… 개인정보 유출 위험 경고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예약 판매를 앞두고 자동 구매 프로그램(봇)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의 한 프로그래머는 7초 만에 2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봇을 홍보했지만, 전문가들은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정보 유출 위험을 경고했다. 초기 공급량 부족이 예상되면서 중국, 미국 등에서 웃돈을 붙인 리셀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한눈에 보기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예약 판매를 앞두고 자동 구매 프로그램(봇)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의 한 프로그래머는 7초 만에 2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봇을 홍보했지만, 전문가들은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정보 유출 위험을 경고했다. 초기 공급량 부족이 예상되면서 중국, 미국 등에서 웃돈을 붙인 리셀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 홍콩 프로그래머가 아이폰 듀오 예약 구매 자동화 봇을 홍보하며 논란
  • 봇 사용 시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정보 유출 위험 경고
  • 초기 공급량 부족으로 중국, 미국 등에서 리셀 움직임 확산
  • 중국에서는 예약 대행 수수료 10만~20만원, 공식가 3배 웃돈 매물도 등장
아이폰 듀오 예약 봇 논란… 개인정보 유출 위험 경고

애플이 오는 16일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이달 23일이다. 한정된 물량으로 수급 대란이 예고된 가운데, 자동 구매 프로그램(봇)을 이용한 편법 구매와 리셀(재판매)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홍콩 프로그래머, 예약 봇 홍보 논란

홍콩의 한 리셀러가 자신을 전문 프로그래머라고 주장하며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서 아이폰 듀오 예약 구매 자동화 프로그램을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프로그래머는 399홍콩달러(약 7만원)에 7초 이내로 아이폰 듀오 2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899홍콩달러(약 15만원)짜리 패키지는 3회 시도 기회를 제공하고, 모두 실패할 경우 환불을 보장한다고 한다.

판매자는 지난달 10일부터 거의 매일 과거 주문 및 채팅 기록, 봇 인터페이스 화면을 게시하며 2000개 이상의 관심 댓글을 모았다. 싱타오일보 기자가 구매자로 가장해 연락하자, 판매자는 홍콩의 실시간 계좌 이체 시스템 ‘FPS’를 통해 결제하고 송금 화면을 캡처해 전달해야 프로그램과 사용 설명서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전문가 “개인정보·신용카드 정보 유출 위험”

해당 프로그램에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는 악성코드가 포함될 가능성을 묻자 판매자는 “불법적인 일은 할 필요가 없다”며 부인했다. 과거 구매 성공 사례를 근거로 로봇이 고객 데이터를 절대 수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프랜시스 퐁 홍콩정보기술연맹 명예회장은 “설령 스마트폰 확보에 성공하고 리셀로 차익을 얻더라도, 개인정보나 신용카드 정보 유출로 인한 후속 피해 비용은 막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봇이 작동하려면 사용자가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때 악성 소프트웨어가 해당 정보를 가로챌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공급량 부족에 리셀 움직임 확산

아이폰 듀오 256기가바이트(GB)의 미국 시작 가격은 1999달러다. 국내에서는 32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출시 전부터 대란이 예상되는 것은 초기 공급량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달 초 아이폰 듀오의 하루 생산량(8월 기준)이 수백 대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중국 내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지난 7월 아이폰 듀오의 올 3분기 조립 출하량이 50만~1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본토에서도 사전예약 한 달여 전부터 제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14일 중국 매체 TMT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아이폰 듀오 공개 이후 중국 중고거래 플랫폼 셴위와 주안주안에는 출시 당일 구매 대행 서비스와 예약 판매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전예약 대행 수수료는 500~1000위안(약 10만~20만원) 수준이었다. 판매자들은 여러 지역에서 주문을 받고, 애플 공식 홈페이지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제품을 확보한다고 홍보했다. 예약에 실패하면 수수료를 전액 환불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판매자도 있었다.

웃돈을 붙여 판매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일부 판매자는 최소 1000위안의 웃돈을 제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9만9000위안에 달하는 가격의 매물이다. 이는 중국 내 최상위 2테라바이트(TB) 모델의 공식 가격인 2만6499위안보다 세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미국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이베이에는 아이폰 듀오 256GB 모델을 2849.95달러에 판매한다는 사전예약 매물이 올라왔다. 이는 미국 공식 시작 가격인 1999달러보다 약 43% 높은 수준이다. 싱가포르 중고거래 플랫폼 카루셀에서도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 판매 게시물이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봇 사용이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편법 구매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폰 듀오 예약 봇이 무엇인가요?

아이폰 듀오 예약 판매를 자동화해 짧은 시간에 제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홍콩의 한 프로그래머가 7초 내 2대 확보를 주장하며 홍보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예약 봇 사용 시 어떤 위험이 있나요?

봇을 사용하려면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악성코드가 정보를 가로챌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후속 피해 비용이 막대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아이폰 듀오의 초기 공급량은 어떻게 되나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월 기준 하루 생산량이 수백 대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궈밍치 분석가는 3분기 조립 출하량이 50만~1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리셀 시장에서 아이폰 듀오 가격은 얼마나 오르나요?

중국에서는 최상위 2TB 모델이 공식가 2만6499위안보다 세 배 이상 높은 9만9000위안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미국 이베이에서는 256GB 모델이 공식가보다 약 43% 높은 2849.95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