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듀오’의 화면 수리비가 애플케어+ 미가입 시 최대 1,499달러(약 200만 원)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Yellow.com은 애플케어+ 없이 아이폰 듀오의 화면을 수리할 경우 999달러에서 1,499달러의 비용이 청구된다고 전했다. 이는 프리미엄 폴더블 스마트폰의 높은 수리 비용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아이폰 듀오 화면 수리비, 왜 이렇게 비쌀까?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접히는 구조와 복잡한 부품 구성으로 인해 일반 스마트폰보다 수리 비용이 훨씬 높다. 아이폰 듀오의 화면 수리비가 1,000달러를 넘는 것도 이 같은 기술적 특성 때문이다.
폴더블 기기는 힌지, 유연 디스플레이, 보호 필름 등 여러 부품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어 단순 교체가 어렵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도 화면 수리비가 1,000달러 안팎으로 책정돼 있다. 삼성전자의 공식 수리 정책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5의 내부 화면 교체 비용은 약 499달러(국내 기준)로, 애플의 예상 수리비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고가다.
애플케어+ 가입하면 수리비 얼마나 줄어드나?
애플케어+에 가입하면 화면 수리비가 대폭 낮아진다. 애플의 애플케어+ 공식 안내에 따르면, 애플케어+ 가입자는 화면 손상 시 29달러의 서비스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아이폰 듀오의 경우에도 유사한 정책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애플케어+는 월 구독료가 별도로 발생한다. 아이폰 15 프로 기준 애플케어+ 월 요금은 13,900원(국내)이며, 2년 약정 시 279,000원이다. 따라서 애플케어+ 가입 여부는 기기 사용 기간과 수리 가능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폴더블 기기 수리비, 소비자 선택은?
폴더블 스마트폰은 아직 초기 단계로 수리 비용이 높아 소비자 부담이 크다. 애플케어+와 같은 보험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지만, 구독료와 자기부담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더블 기기의 내구성이 개선되고 수리 비용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수리 비용 인하도 시장 확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 언제 출시되나?
애플은 아직 아이폰 듀오의 출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2026년 또는 2027년에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착수했으며, 초기 모델의 생산이 2026년에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출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리 비용 정책도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